독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미국이 뚜껑따러 오면 중국이 커버쳐줄 수 있나? 베네수엘라와 이란은 그런 의미다. 일대일로 펀딩자금이 과연 디폴트 안날 수 있을까? 결국 패권은 무력으로 증명된다. 여기서 중국이 결단을 못하면 브릭스고 나발이고 조지는 거임. 연성패권과 경성패권 중 무엇이 우위에 있나 지금 미국이 보여주고 있다. 21세기적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19세기적으로 생각해야지. 현상변경의 시대다. 이 시대를 막고자 했다면 해야하는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을 하지 못한 결과가 이 꼬라지로 연결된 것이며, 그걸 정말로 막고싶다면, 국제법과 국제질서의 재구성을 원한다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러니까 파쇼적으로 생각해보자. 무력의 낙차가 실전에서 검증을 거쳤으면, 이 낙차가 살아있을 때 최대한 뽕을 뽑는 게 이득이겠죠? 그게 문제다. 이게 마지막이 아닐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이 드는거야. 군산복합체의 선순환이 가져오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세계를 뒤엎는게. 문제야.
문제는 정치다. 군사적 성과가 지지율로, 경제성장률로 연결되는 선순환이 시작되고 가속된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설득해야할까. 정치경제학의 결합이고, 국가의 부상이며 사회의 위축이다. 그것이 세계적인 현상이 된다면, 그 흐름속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하나. 따서 갚으면 된다는 걸 실전에서 증명해버리면 그게 더 문제다. 역사적으로 그 증명이 결코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음.
무력에 기반하지 않은 국제법에의 호소는 갈수록 지워질거다. 국제법과 국제질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테이블에 입장하는 비용을 내야한다. 그것은 사회복지의 축소로 이어진다. 국가적 역량의 전면 재배치로, 생산역량의 재구조화로, 반도체로부터 철강 석화 제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군수경제로. 앗 자유진영 제조업 건설 일본이랑 한국이 다하네. 우리도 이 거대한 구조의 일부가 될 수밖에 없다. 안될거라고 희망회로 돌리기보다는 될 경우를 대비하는 게 낫다. 가능성이 낮지 않으니까.
나는 파시즘이라는 용어 엄밀하지 않게 여기저기 붙어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파시즘이 창조적 정동을 갖게 되는 순간은 군사적 행위가 경제적 이득으로, 정치적 지지로 선순환하며 자가발전하게 되는 순간이다. 이전까지의 미국이 우파 포퓰리즘이었다면, 트럼프의 미국은 파시즘의 초입에 들어섰다. 법치가 붕괴하고 제도와 질서가 재배치되고 권력이 일극으로 집중되며 그 무력이 자의적으로 행사되는데 제사회세력의 역량이 부족하여 이를 넘어설 수 없다면 이후로는 파시즘이 가속되며 제정일치의 사회로 접어드는 것이다.
이게 진짜 파시즘이야. 근데 그게 미국이야. 그리고 한국은 미국과 강하게 연결되어있어. 대중전선과 대북전선의 점증하는 위협 속애서 미국의 손을 놓을수도 없어. 우리의 삶이 이 거대한 구조 앞에서 갈등의 부역자로 내몰리게 한다. 남의 죽음이 우리의 삶이 되는거야. 무엇을 할 것인가.
지난 1년간 조선이랑 방산, 로봇, 반도체 주가가 왜 올랐나. 앞으로의 국면에서 한국의 역할이 예비되어있기 때문이다. 놓으면 고꾸라진다. 수많은 삶들이 절망의 골짜기로 내몰린다. 둘 다 거부한다는 선택은 실질적으로 아무 선택도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시대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자를 밀어낸다. 그게 구조의 무게고 시절의 엄혹함이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선택을 해야한다. 희생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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